산과 들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서며 비늘조각이 있고 잎이 뭉쳐난다. 비늘조각은 길이 3∼4mm의 넓은 줄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 2가지가 있는데, 영양엽은 길이가 5∼15cm이고 옆으로 퍼지며 잎자루의 길이가 1∼3cm이다. 포자엽은 곧게 서고 길이가 30cm 이상이며 잎자루는 표면에 얕은 홈이 있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이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몸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길이가 7∼30cm, 폭이 2∼7cm이며 밝은 녹색이고 끝이 뾰족하며 2회 깃꼴로 갈라진다. 잎조각은 긴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밑으로 갈수록 작아져서 귀 모양의 돌기가 된다.
작은 잎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짧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포자낭군은 긴 타원 모양이고 중앙맥 가까이 2줄로 배열한다. 포막은 길이가 1∼2mm이다. 한국·일본·사할린·쿠릴열도·캄차카반도·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