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마라고도 한다.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원주형의 육질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털이 없다. 잎겨드랑이에서 주아(珠芽)가 자란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지며 흰색 꽃이 달린다. 수꽃에는 6개씩의 수술과 화피갈래조각 및 1개의 암술이 있고, 암꽃에는 6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3개의 날개가 있고 종자에도 막질의 날개가 있다. 뿌리는 식용하고 강장제 및 지사제로도 사용한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