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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보내준 시(내마음에 머무는 사람)

아지빠 2005. 6. 2. 11:14
 
(시계꽃 )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용혜원-

 

한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랬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수 없는 흔적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풋사랑 인 줄 알았더니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에게 고백부터 해야 할 텐데

아직은 설익은 사과처럼

        마음만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