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5/23
쌍떡잎식물.장미목.장미꽃.장미속
숲의 가장자리나 돌무더기가 많은 양지 바른 곳에 5월이면 새하얀 꽃이 달리는 가시덩굴이 있다. 꽃 모양이 소박하여 마치 그 옛날 흰 옷을 얌전하게 차려입은 소박한 시골처녀를 연상케한다. 가시가 많아 흔히 잘 찔린다는 뜻으로 찔레란 이름이 생긴 것 같다.
흘러간 유행가에 이란 가사가 있다.
그러나 찔레꽃은 붉게 피지 않는다.
아마 작사를 한 분이 해당화가 붉게 피는 것을 찔레꽃으로 혼동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가 2m정도이다.
가지 끝이 밑으로 처져서 덩굴 모양을 한다.
박목월의 란 시에 찔레 이야기가 있다.
산이 날 에워싸고/씨나 뿌리고 살아라 한다/밭이나 갈고 살아라 한다/어느 산자락에 집을 모아/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구름처럼 살아라 한다/바람처럼 살아라 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5∼9개로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세운 달걀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 2∼3cm로 톱니가 있다.
빗살 같은 톱니를 가진 탁엽이 잎자루와 합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