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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미 디폴트 영향?

아지빠 2023. 5. 12. 08:36

IMF "美 디폴트,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 줄 것"

권영미 기자별 스토리 • 2023년5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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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아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다면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코잭 IMF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기자들에게 미국의 디폴트가 발생하면 더 높은 차입비용, 더 광범위한 세계적인 불안정, 경제적인 파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코잭 책임자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충격으로 영향을 받은 세계를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심각한 영향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미 재무부는 미 정부의 지불 능력이 상실되는 디폴트 예정일, 이른바 '엑스데이트'(X-Date)가 이르면 오는 6월1일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을 다시 만난다.

kym@news1.kr

 

JP모건 “미 정부 디폴트 대비 ‘전시상황실’ 가동 중”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별 스토리 • 1시간 전

JP모건체이스 뉴욕 본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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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다이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JP모건은 현재 미 정부 디폴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께부터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다이먼 CEO는 전했다. 이후 비상회의를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이다.

다이먼 CEO는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패닉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디폴트가 발생하면 “계약, 담보물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정치인들에게 “제발 협상해서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에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예산삭감을 전제로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초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현실화해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경기침체가 유발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