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왕씨 부산파

북한 묘향산. 금강산서 고려시대 제작 추정 불상 발굴

아지빠 2022. 3. 31. 14:30

북한 묘향산·금강산서 고려시대 제작 추정 불상 발굴

2022.03.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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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북한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상이 발굴됐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최근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금은약사여래삼존불상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이 각각 발굴됐다고 30일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분석연구소 분석 결과 묘향산 금은약사여래삼존불상은 주 성분이 은이며 겉면에 금을 도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운데 불상은 높이 8.9㎝,무게 200g이었으며 좌우에 놓인 일광보살은 높이 7.9㎝에 무게 140g, 월광보살은 높이 7.8㎝에 무게 170g이었다.

금강산에서 나온 금동아미타여래삼존불상은 동이 주성분이고 금도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미타여래상의 높이는 16㎝, 무게는 900g이었으며 좌우에 놓인 관음보살상은 높이 14㎝에 무게 580g, 지장보살상은 높이 13.4㎝에 무게 530g이었다.

아미타여래상의 뒷면에는 '광암사'라는 글이 새겨졌다. 광암사는 개성시 해선리에 있는 고려 31대 공민왕의 능 앞에 있던 절로 조선 시대에 폐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