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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협력한다

아지빠 2021. 12. 13. 17:50

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협력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2021.12.13. 13:27

한국 약물알레르기 연구컨소시엄(Korean Drug Allergy Research Consortium, 이하 KoDARC)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의약품안전원)이 약물알레르기 예방 연구 및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제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7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교육·연구·기술·인적 교류에 관한 협력, 의약품 안전관리 및 부작용 피해구제 관련 연구지식·정보·자료 공유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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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RC은 전국 협력의료기관의 중증약물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제도를 통한 보상을 연계하고, 의약품안전원은 피해구제급여 신청자들에게 KoDARC의 중증약물알레르기 유전체 연구를 안내할 예정이다.

중증약물알레르기 중 일부는 유전적 특성을 통해 예측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인 중증약물알레르기 환자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지만 해당 질병의 낮은 빈도와 진단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구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사망, 장애, 입원 치료 등 중대한 피해를 입은 환자 및 유족에게 사망일시보상금·장례비, 장애일시보상금 및 입원진료비를 보상하는 제도이다. 2014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제약회사가 납부하는 부담금을 재원으로 한다.

의약품안전원은 지난 10월 오정완 원장 취임 후 적극적인 민간연구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oDARC 강혜련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약물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약품안전원 오 원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약물 알레르기 연구역량 강화, 약물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기반 확대,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제도의 발전 견인 등을 이뤄갈 계획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