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수소 연료' 선박 세계 최초 상용화 한다
2021.09.07. 09:30
(이미지-01)
제공: 아시아경제 선박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이 없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해 수소를 만들어 선박 엔진용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6일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부산대학교와 그린수소생산시스템 및 친환경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현재 수소연료 시장에 나와 있는 수전해 시스템이 담수를 이용하고 있는 반면 해수를 이용한 수소생산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의 원천기술, 국책연구기관의 상용화기술, 산업체의 사업화기술을 한데 모아 그린수소 생산기술, 선박용엔진, 친환경 에너지, 성능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미지-02)
© 제공: 아시아경제
구체적으로 부산대는 수전해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전극촉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재료연은 비귀금속 기반의 음이온 교환막 해수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지 개발의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료연은 개발된 전극촉매를 기반으로 상용화 및 대형화하는 기술과 실증을 담당한다. 현대중공업은 사내잉여전력을 활용한 MW급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의 실증과 상용화를 주도한다. 부산대는 유럽의 수전해시스템을 능가하는 고효율, 저가형 촉매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 기관은 원천기술 개발과 더불어, 대학, 연구기관에서 훈련된 연구인력을 배출하고 이 인력을 산업계에서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지-03)
© 제공: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머니 늑대’, 85년 만에 컬러 영상으로 복원 (0) | 2021.09.09 |
---|---|
고강도 고연성 꿈의금속 합금기술개발 (0) | 2021.09.08 |
일제는 왜 조선 전역의 태항아리를 파냈을까? (0) | 2021.09.04 |
머리의5배크기 볏을달았던 익룡 (0) | 2021.09.01 |
반도체구리도금액 (0) | 2021.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