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6월야생화

장미

아지빠 2018. 6. 5. 07:24













장미

쌍떡잎식물.장미목.장미과.장미속

오늘 날 장미(薔薇) 라고 부르는 나무는 장미과 장미속(Rosa)에 속하면서 북반구의 한대 아한대 온대 아열대에 걸쳐 자라는 약 200종에 이르는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으로서 아름다운 꽃이 피고 향기가 있어 관상용 및 향료용으로 재배해오고 있는 목본식물에 대한 일반명칭이다.

장미는 그리스 로마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 때부터 르네상스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옛 문헌의 장미가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장미가 아니고 찔레나 인가목 등의 장미속의 수종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고려사 및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장미의 앞뒤 설명을 보아서는 현재의 장미와 거의 같은 형태가 아니었나 추정된다.

중국에도 야생 상태의 장미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장미라는 이름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모란처럼 벌써 삼국시대에 중국을 통하여 우리 나라에 수입되어 즐겨 심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다양한 장미품종이 수입되기 시작한 것은 광복 후부터이다.

삼국사기 제 46권 열전6 설총 조를 보면 하였는데 이 때의 장미는 아름다운 여인의 이름이나 벌써 장미꽃을 완상하여 모란과 비유한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고려사에는 한림별곡의 일부 가사를 소개한 내용 중에 라는 대목이 있어서 찔레, 해당화, 인가목 등을 장미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2년(1401) 2월28일 , 세종16년(1433) 5월25일 예조에서 바친 노래가사 중에 , 연산11년(1504) 4월9일 임금이 명하기를 , 같은 해 4월28일 강혼에게 3구의 글제로 율시(律詩) 3수를 지어 바치게 한 내용 중에 라는 내용이 있다.

중종14년(1519) 9월18일 , 중종14년 10월15일 , 중종16(1521)년 9월13일 , 명종원년(1545) 9월8일 , 명종9년(1553) 11월29일 , 명종21년(1565) 10월13일 , 선조21년(1587) 11월17일 충청 감사 서장에는 , 광해4년(1611) 9월3일 이항복이 아뢰기를, 는 등의 장미에 대한 여러 기록이 있다.

장미는 줄기의 자라는 모양에 따라 덩굴장미(줄장미)와 나무장미로 크게 나뉜다.

종과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을 갖고 있으나 기본적인 장미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잎은 어긋나고 3출엽 혹은5~7개의 소엽으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긴 난형이며 잎 끝은 뾰족하고 기부는 원형며 길이 3~9cm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약간의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지만 어린 잎은 홍자색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탁엽은 가늘고 길며 하단부가 잎자루에 붙어 있으며 윗부분은 바늘 같다.

줄기는 녹색을 주로 띠며 가시가 있다.

꽃은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 기간이 다르고 홑꽃에서 겹꽃까지 빛깔과 모양에 수많은 변이가 있으나 주로 겹꽃이다.

장미는 꽃이 아름답고 색채가 다양하여 가장 애용하는 관상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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