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4월야생화

비목나무

아지빠 2016. 4. 9. 07:39









비목나무

쌍떡잎식물.미나리아재비목.녹나무과.생강나무속

하늘이 준명을 다하고 사회적인 출세를 하고 죽으면 후손들이 화강암에다 그의 생시의 공적을 적어 묘비를 거창하게 세워주는 반면에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으면 달랑 나무토막 하나에 이름 석 자가 새겨지면 그만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비목나무는 비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민족의 최대 비극이었던 한국동란때 이름 없이 죽어간 젊은이들은 두고 한명희씨가 그린 '비목'은 지나간 우리의 아픈 상처를 가슴 찡하게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 지역에/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흐르는 밤/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닯어/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목나무의 향기가 고향을 그리는 향 내와 같다.!

중부 이남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5m, 지름 40cm까지 자란다.

나무 껍질은 황갈색이고 오래되면 비늘조각으로 떨어지며 작은 가지는 담황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출맥과 우상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거꾸로 선 피침형으로 둔두, 예저이다.

잎의 뒷면은 녹백색이고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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