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평균해류
동해(East Sea)는 한국, 일본, 러시아로 둘러싸여 있는 반 폐쇄성 해역이다. 동중국해에서 남해로 올라온 고온고염의 대마난류(Tsushima Warm Current, TWC)가 대한해협(Korea Strait)을 통해 동해로 유입된다.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는 흐름을 동한난류(East Korea Warm Current, EKWC)라 부르며, 북위 37~38° 부근까지 따뜻한 바닷물을 공급한다. 이 동한난류의 평균 유속은 0.4 knot (0.2 m/s)정도로 춘ㆍ하계에 비하여 추계에 가장 북쪽으로 흐른다. 북위 38° 부근에서 북한한류(North Korea Cold Current, NKCC)와 만나 극전선(polar front)을 이루고 동쪽으로 사행(구불구불 흐름)하면서 울릉도 인근해역을 지나 쓰가루해협(Tsugaru Strait)과 소야해협(Soya Strait)을 통해 북서태평양으로 빠져 나간다.
봄철과 겨울철에는 동한난류의 이안으로 극전선대의 수온은 10℃ 내외를 나타내며, 여름철과 가을철의 극전선대의 수온은 20℃로 10℃이상의 큰 수온 차이를 보인다. 특히 봄과 겨울철에 동한난류가 여름과 가을에 비해 0.3 knot 이하의 약한 해류가 나타나며 봄과 겨울철 표층수온이 4~20℃의 범위인데 비해 여름철과 가을철의 표층수온은 10~28℃ 범위의 분포를 나타낸다.
울릉분지 내부 또는 울릉분지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울릉난수 소용돌이(Ulleung Warm Eddy, UWE)가 뚜렷하게 관측된다. 울릉난수 소용돌이는 계절에 관계없이 극전선의 경계에서 울릉도를 중심으로 항시 존재하며 위치는 계절에 따라 위아래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철과 가을철에 일본연안을 따라 흐르는 대마난류가 잘 발달하며 봄과 겨울철은 일본연안에서 떨어진 흐름인 외해분지류(Offshore Branch, OB)가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인근해역에서 심층수가 형성되며, 이 심층해류가 남하하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대양과 유사한 해류순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동해는 ‘대양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며, 대양에 비해 2~3배 이상 빠르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동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동해의 해류 순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기술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구대 제작 (0) | 2015.02.03 |
---|---|
1호포터(POT) 용접부 단락 (0) | 2015.02.01 |
취구대 (0) | 2014.11.17 |
6호기 포터 불량제작 응급보수 (0) | 2014.11.09 |
용접봉의재료와 전류 (0) | 201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