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2012-7-2
쌍떡잎식물.장미목. 콩과.자귀나무속.자귀나무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간혹 동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나 뿌리에서 맹아가 재발생한다.
잎은 호생하고 길이 6~15cm의 우수2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낫같고 원줄기를 향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6-15㎜, 넓이 2.5-4㎜로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인편은 7-12쌍이며 우편축의 양측에 약 15-30쌍의 소엽이 대생하고 있다. 우편측 양쪽의 소엽은 낮에는 나래처럼 펴져 있고 밤에는 서로 합쳐진다.
줄기가 굽거나 사선으로 자라며, 약간 드러눕는다. 큰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고 소지는 털이 없으며 능선이 있다.
직근과 잔근이 있다.
소지 끝에서 길이 5㎝정도의 화경이 자라서 15-2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꽃은 양성으로서 해질무렵 활짝 핀다. 6~7월경에 피고 소화경이 없다. 꽃받침통은 잔털이 있으며 길이 3mm정도로서 연녹색이고 끝이 그리 뚜렷하지 않게 5개로 갈라지며 화관은 종형이고 길이 6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이고 길이 3cm로서 상반부는 홍색, 하반부는 백색이며 암술이 보다 약간 길고 자방에 털이 없다. 연분홍색의 꽃이 우산형으로 달리며 공작처럼 피어 그 아름다움이 1개월간 지속된다.
9~10월에 콩깍지 같은 긴 열매가 익으며 길이 15cm 정도의 편편한 꼬투리에 5~6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불면증, 정신안정, 근골통,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자귀나무
밤이 되면 증산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소엽이 서로 마주보기로 붙어 버린다. 재미있는 것은 50-80개나 되는 소엽이 항상 짝수가 되어 서로 붙었을 때 짝이 없는 소엽이 남지 않는다. 따라서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뜻으로 심기도하며 합환수(合歡樹)라고도 한다. 또 콩꼬투리처럼 생긴 긴 열매는 겨울에 바람이 불면 서로 부딪쳐서 꽤나 시끄러우므로 옛 사람들은 여설수(女舌樹)란 이름도 붙여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