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8월30일 작은 자부(며느리)와 공중목욕하고 나오시다 미끄러져 오른쪽 대퇴골절
고관절 바로 아랫부분 완전골절진단은 대연동 고려 병원에서다
당직 의사 사진판독후 수술곤란하다며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라고한다
그래도 실같은 희망으로 집가까운 성모병원 응급센타에서 정해진 절차에따라 사진 판독하고
추를달아 견인 조치하고 입원수속마쳤다
6층에 어머니를 모시고 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나이 86세에 치매까지 있으니 지난번 침례병원에서 처럼 닝거 주사바늘을 뽑기 시작하니
뜬 눈으로 지켜봐야 하는 간호다
큰아들몫이라 아내는 집나가는 서방님 짐꾸려주듯 많이도 챙겨 병실에 왔다
88세의 아버지 걱정도 마음 놓을 수 없다
그래도 밤낮으로 한 공간에서 생활하시다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였으니 그 마음이야 오죽 하겠는가? 두분의 사랑이 보통 사람의 천배는 더하신 사이라 그말못하시는 마음 오죽하시겠는가 ~
차멀미로 이십리길도 걸어 가시는분이 택시타고 그새를 못참고 병원의자에 앉아 사시나무 가을 바람에 떨듯 하시니 아버지를 보는 내가슴이 금방 목이메이고 눈물이 고여 뭐라고 평안하시도록 말한마디 하지못했다
그 심정도 모르는 의사는 치료곤란하다며 이대로 숨 걷울때까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자식자랑하듯한다
어버지 가까운 병원가서 다시 검사 해 봅시다
사진 판독 잘 못했을 수도 있으니......
응급센타 엔브랜사 불러 어머니 모시고 가까운 성모병원에 왔다
어찌될지 몰라도 입원하라니 희망은 있다
내일 내과의사와 마취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의 최종 소견에 따라 결정 하겠지만
오늘 밤이라도 희망에 부풀고 싶다
더 마음 아픈것은 시 어머니 목욕시키다 다리 뿌렀트렸다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또울고 있는 재수씨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재수씨 봐서라도 의사 선생님 수술날자 잡아 주세요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2009년8월 30일 죽마고우의 장녀 결혼식참석만하고 선걸음에 와버려 행여 오해는 하지 않았을까?
어둠이 깔리고 실내조명이 밝아졌다
옆침대 60대 노부부는 아내의 무릎골절 수술을 받은지 몇일 경과했나보다
잠드는 속도가 보통이 아니다 코를 더르렁 골며 잡든 남편이 안스러운지 환자는 고개를 여러번 돌려 누웠다
환자 영감님 아침까지 잘~주무신다
그 앞쪽 못난이 엄마의5살아들은 교회승합차에 탄 엄마손을 놓고는 차뒤로 뛰어가다 지나는 승용차에 다리를 3군데 골절로 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풀리지 않아 잠만 자고 있다
내가봐도 못난이 인형하고 꼭 빼닮은 애 엄마는 목소리도듣기 싫은데 시끄럽기는 해도 너무한다 싶은데 덮다며 창문까지 열었다 닫았다 입맛대로다
미운털이 솜솜 난다
전화기 벨 소리도 크지만 상대방 통화음도 알아들을 정도였다
참~좋은 전화기가 밤에는 귀를 막고 싶다
첫인상은 애의 할머니고 새파란 젊은 부부가 아들 며느리라고 믿었다
그래서 한마디 거들었다
애를 할머니 한데 맞기고 가면 어찌노!
못난 눈이 깊이 박혀 튀어 나올것 같드니 한참후에야 애 엄마 라는사실을 ......
얼굴만 보고 실수 했구나 다음부터는 조심해야지 그 엄마 속터졌겠다.
아내가 아침식사를 가지고 병실에 왔다
여보 회사 급한일 없으면 교대좀하자 .아내는 기다리는 아들에게 혼자 가라고 전화한다
나는 아버지가 걱정되서 본가에 갔다
혼자서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시며 치료비걱정에 은행가서 돈 찾을 생각만 하신다
오늘 내일중으로 수술여부 결정 날 겁니다 수술할 수 없으면 견인방법으로 치료 가능 하다고
추 달아 놨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간호사 하든 말을 그대로 읊었다
10시쯤에 병원에 오신단다 입원실이 어디고
6층 626호입니다.
9월초하루
오늘10시에 시술한다며 어제 12시부터 금식이었다.
아침 어머니를 밤새 간호한 재수씨의 얼굴에 피로가 겹쳐 있었다
옆자리 못난이 아들이 밤새 병실 사람들을 괴롭혀 어머니 모시고 다른 방으로 피난을 갔다 왔다고 했다
고생 했을것이다
10시가 지나도 수술에 관한 통보가 없드니 정형외과 과장께서 보호자를 진료실로 오라는 전갈을 식당에서 받았다
어머니 걱정에 잠못이룬 초취한 아버지와 점심을먹고 진료실에 갔다
오늘 아침에 추가 조형심장 ct촬영결과를 설명하며 마취과에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며 대학병원으로 가 보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얼굴에 희망이 무너지는 모습이 하얗게 퍼졌다
간곡한 부탁과 사정에도 단호했다
6층병실까지 아버지의 팔을 잡고 돌아 왔다 그리고 한참을 어머니 얼굴을 보았다
어떻게 해서라도 수술을 해야한다
아버지 저가가서 다시한번 사정을 해볼께요
마침 1층 진료실 앞에서 담당 과장을 만났다 ,어려운 수술이니 과장이 하지 않으면 누가할 것인가? 믿을 사람은 당신이라고 결정을 강요했다
긍정적인 답변을 끓어 내기위한 처절한 사투를 한치의 혀에 담았다
예 한번 의논해볼께요
그답을 듣고 30분후 마취과 담당의사의 3층 중앙수술실로 보호자 호출이 왔다
아버지와 나는 단숨에 내려가 담당의사의 위험성에 데한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4번째로 했다
수술은 오후3시30분에 시작하여 6시에 마치고 정형외과 의사가 중환자실로 어머니를 모셨다고 전하러 왔다 그리고 수술은 아주 잘되었다고 웃으며 말해주었다
그순간 아버지의 얼굴만 처다 봤다
눈꼽까지 낀 눈에서 눈물이 고였다
걱정으로 밤을 새우고 어머니가 아파하는 모습에 해줄것이 없었던 아버지가 수술경과가 좋다는 말에 세상의 희망이 모두 당신것이라.......
여동생과 처는 잔소리가 많아졌다
소원 성취한것이리라
오늘은 중환자실에 어머니를 남겨두고 큰길가 삼계탕집에서 8명이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고 집으로 왔다
내일부터 어머니의 몸부림을 어찌 감당 할지 고민이다
집도한 담당의사들이 들었으면 어디갈때와 갔다왔을때 확연한 차이점을
지난해 배를틀어 않고 방바닥을 딩굴던 어머니를 이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왔을때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사실이 있다
그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검사를 마치고 하였다(백병원)
2008년9월6일 아침 성모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한서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이송/다시 백병원으로 이송
다음날 오후4시 퇴원
(위장과 12지장이 횡격막 위에 위치하여(횡격막헤르니아) 폐와 심장을 압박하고있어 치료 불가
물만 마시면 퇴원해도 좋다
심장 대동맥이 확장되어 언제 터질지 모른다 ).
* 횡격막 헤르니아-장의일부가 횡격막을 벗어나 밖으로 탈출한 상태
헤르니아는 외과적 수술로 다스린다 그러나 수술부위의 감염등으로 증세가 더 나빠져 여러차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머니횡격막 헤르니아는 보흐탈레크와 모르가니.헤르니아가 아닌 후천성 식도열공헤르니아 이다 이증상은 식사를 자주 해야하며 식사중 물을 마시거나 초코릿 토마토쥬스 커피등 자극성 음식은 삼가해야한다 특히산성식사는 식도염을 유발시킬수 있다
젊은환자는 식후 띰뛰기등을 하면 위가 아래로 밀려 속이 편할 수 있다.
라느것이었다 그래도 1년간 이와 관련하여 한첩의 약도 헤르니아에관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술을 요구 했으니
내가 담당 의사라면 냉정히 돌려 보냈을것이다 이런 부담스럽고 위험한 환자를 왜 수술하겠는가?
. . . . . . . . .
9월2일 어머니께서 다시 입원실로 방을 옮길 예정이라고 했다 12시쯤
지난밤은 집에서 편한 잠자리에 들었다 병상의 어머니는 잊고서.
10시가 지나 입원에 필요한 짐을꾸리고 병원 중환자실에 도착하여 간호사를 만나 어머니의 입원실 이송을 여쭈었다
할머니 오늘하루 더~지켜보고 내일 입원실로 가신다고 한다
그래서 정형 외과 의사를 만나 확인하고 집으로 짐을 안고 ,들고 왔다
1시30분에 아버지와 나는 어머니를 면회했다
양손과 수술하지 않은 발목을 침대에 묶어 놓았다(보호자인 내가승락했다)
어머니는 답답하다며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아버지께 부탁을 한다
오늘밤만 참고 기다리면 된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는 이렇게수차례 주고 받았다
면회시간이 종료되기전 아버지와 나는 뒤돌아 보지 않고 중환자실을 나왔다.
어머니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저녁7시 면회시간에는 아들과 아내그리고 나 까지 3사람이 가서 흰죽을 먹이고 왔다
횡격막 헤르니아 환자에게 매운고추가 들어간 수재비와 붉은고추가루가잔득들어간 무우물김치
그리고 나물 이었다 .
수술한 환자를 위한 식사메뉴 라고 하기엔 뭔가 소통이 않된것같다
간호사가 내일 아침은 할머니 식사 직접 가지고 오세요 7시가 식사 시간 입니다
식사가 잘못 된것같네요
내일 아침은 준비한 녹두죽에 계란을 풀어서 단백질을보충해야 겠다
9월3일 아침 아들출근길에 밤새준비한 녹두 미음을 가지고 7시 이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중환지실 어머니 아침식사를 마치고 정형외과 담당 의사를 기다렸다
8시에서 8시30분에 도착한다는 의사가 9시에 출근했다
그리고 중환자실 앞에서 오늘 입원실로 올려 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집에서 air침대와 입원실에서 필요할것으로 예상되는 여러가지를 구비하여 6층 입원실부터 왔다
air 메트 설치하는동안 2번이나 중환자실에서 수간호사가 전화를 했다
원무과에 입원 신청을 하라고 손바닥만한 종이를 넘겨준다
원무과에서 1층 흉부촬영실에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6층 입원실에 왔다
간호사가 환자를 점검하다 엉덩이 2군데가 욕창 증후가 있는것을 발견했다
손놀림이 빨랐다 혈액중 산소량도 80에 턱걸이 였다
산소마스크를 달고 10분후에 97~98까지 올라 왔다
역시 간호사가 마음에 든다
아버지 에게 입원 경과를 보고하고 집으로 왔다
밥을 해서 점심을 먹고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준비해서 병실로 간다
이글을 쓰고서
9월4일부터 9월6일까지 입원실에서는 어머니 고집과 억지가 간호사를 힘들게 하고있다
강제산소공급 호스걷어내기.소변호스뽑기.혈관주사기 뽑기등으로 간병하기 힘들게했다
9월7일은 침대에서 앉아서 식사할 수 있다
그리고 9월8일은 휠체어를 타고 바깥세상 구경을 시작했다
어제부터 일부 진료는 순환기및 심장 그리고소화기 내과에서 폐렴및 심장등을 집중 진료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작은 희망이 영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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