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
쌍떡잎식물.이판화군.쥐손이풀.대극과.예덕나무속의 낙엽 소교목
나무 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회색의 털이 촘촘하고 붉은빛이 돌지만 점차 연한 잿빛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거의 원형이고 표면에는 대개 붉은빛 선모가 있고 뒷면은 황갈색으로서 선점이 있다. 잎 크기가 거의 손바닥만 하고 모습이 오동잎을 닮아 들판에 자라는 오동이란 뜻으로 옛 이름은 야동(野桐)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 정도로 약간 갈라지고 잎자루가 매우 길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 6∼7월에 가지 끝의 원추화서에 꽃자루가 짧아 마치 꽃방망이 처럼 달리고 곧추서며 녹황색의 꽃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삼각형 비슷한 원형이고 10월에 익으며 황갈색 선점과 털이 촘촘하다. 어린 나뭇잎에는 향기가 좋아 밥이나 떡을 싸먹기도 했다. 또 나무의 속껍질은 위장을 튼튼히 하는 약으로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