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Pittosporum tobira
쌍떡잎식물. 장미목. 돈나무과.돈나무속의 상록활엽 관목
돈하고 관계되는 이름일까?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돈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똥과 관련이 있다고 하며 이유미박사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 나무를 똥나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열매가 가을에서 겨우 내내 끈적끈적하고 달큼한 액체를 분비하므로 각종 곤충과 파리 떼가 날아와서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똥나무가 왜 돈나무로 변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 나무를 처음 본 일본인이 똥의 발음을 돈으로 들어 돈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어차피 돈이나 똥이나 지저분하기는 마찬가지이니 꼭히 좋은 이름만은 아닌 것 같다.
남부 해안 및 도서 지방에 자라는 상록활엽수 관목으로 높이 2∼3m정도이다. 가지는 줄기 밑둥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모여나기하고 수관은 반원형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두껍고 광택이 있어 반들반들하고 짙은 초록빛으로 가지 끝에 모여 돌려나기 한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으며 5∼6월경 흰색의 향기로운 꽃이 취산화서로 가지 끝에 모여 핀다. 10월에 1cm정도 크기의 동그란 삭과가 누렇게 익으며 두터운 껍질이 셋으로 갈라져 붉은 점액에 쌓인 종자가 여러 개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