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원예종과기타

메타세쿼이아(수삼목)

아지빠 2008. 3. 7. 18:17

 

 

 

 

 

 

 

1)겉씨식물,구과목.낙우송과.낙엽침엽교목.

 

세쿼이아라는 미국에 자라는 나무가 있는데 메타세쿼이아는 세쿼이아보다는 뒤에 나타난 나무란 의미이다. 이 나무는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하다. 벌써 멸종된 나무로 알고 있었는데 세계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중국 후뻬이성(湖北城)과 쓰촨성(四川城)의 경계지역을 흐르는 양자강 상류의 한 지류인 마타오치(磨刀溪)강에서 왕전이라는 산림공무원이 사당 부근에 자라는 거대한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하였다. 그는 처음 보는 신기한 나무의 표본을 만들어 남경대학을 거쳐 북경대학에 보내졌으며 다음해 북경대학 부설 생물학연구소에서 이 나무가 바로 화석에서만 발견되었던 메타세쿼이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밀조사한 결과 약 4천 여 그루가 마타오치 강 연안에 자라고 있었다한다.

1946년 중국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쿼이아로 세상에 확정 보고되었다. 이 나무가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세계의 식물학자들은 커다란 기쁨과 충격을 받았다. 메타세쿼이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번식은 미국의 아놀드식물원 원장인 Merrill박사가 보낸 연구비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의 메타세쿼이아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라 50년대에 미국에서 들여와 흔히 가로수로 심고 있다. 아득한 옛날 공룡과 함께 살아온 '화석나무'가 지금은 번화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온갖 공해를 이기며 우리와 함께 산다고 생각하면 무척 대견스럽기도하다.

북한에서는 물가에 잘 자라는 삼나무란 의미로 수삼나무라 부른다. 철자도 어려운 메타세쿼이아라는 영어식 긴 이름보다 간편하고 생태도 쉽게 짐작이 가는 수삼(水杉)이란 북한 이름이 훨씬 마음에 든다.

나무는 재질이 매우 약하여 힘받는 곳에는 쓸 수가 없고 펄프재 등의 쓰임새는 가능하다. 그러나 대체로 나이가 먹어 갈수록 생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보면 이 나무가 경쟁에서 차츰 밀려 한때 지금의 소나무 이상으로 지구를 덮고 있던 왕좌의 자리를 내주고 왜 양자강 상류 쪽으로 밀려나서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았드라면 영원히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지 그 원인을 짐작해 보고도 남는다. 지금의 메타세쿼이아는 정원수나 가로수로서 사랑 받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낙엽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5m, 지름 2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세로로 길게 갈라지고 적갈색이다. 잎은 선형이고 마주나기하며 길이 1∼2cm, 넓이 1.5∼2.0mm로서 날개모양으로 납작하고 끝은 갑자기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다.
미국 원산의 낙우송과 매우 닮았으나 낙우송의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메타세쿼이아는 마주나기하고 가지도 마주나기한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장자산에는 공원안내소앞 8 그루

송림쉼터 소방수 탱크 주위에 19 그루 KD아파트 앞에2그루  식재확인되어 총29그루가 있다

그리고 LG매트로각  아파트 건물측면에 조경수로  수십거루 식재되어 있다 수령은 10년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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