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차나무과 (상록관목)
섬쥐똥나무 .개사스레피나무라고도 한다. 따뜻한 지방의 바닷가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5m이다. 작은가지에는 연노란빛을 띤 갈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2줄로 늘어선다.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로서 두껍고 좁으며 긴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1∼5cm, 나비 1∼1.2cm이다.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젖혀지며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약 2mm이다.
꽃은 11월에 녹색을 띤 흰색으로 핀다. 지름 4∼5mm이고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다발로 핀다. 작은포는 둥근 모양이며 매우 작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길이 1.5∼2mm이고 가장자리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약 2mm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지름 7∼10mm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검은색으로 익는다. 번식은 꺾꽂이나 종자로 한다.
정원수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이뇨와 담 제거 등에 약재로 쓴다. 한국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사스레피나무(E. japonica)는 작은가지에 보통 털이 없으며 잎끝이 뾰족하여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