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10월야생화

용담

아지빠 2007. 10. 15. 14:05

 

 

 

 

 

 

1)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용담목.용담과(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자루가 없으며 바소 모양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큰 맥이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톱니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고 포는 좁으며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다.

화관()은 종처럼 생기고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 사이에 부편이 있다. 5개의 수술은 통부에 붙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11월에 익고 시든 화관 안에 들어 있으며 종자는 넓은 바소꼴로 양 끝에 날개가 있다. 어린 싹과 잎은 식용하며, 뿌리를 용담이라고 하며 고미건위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서양에서는 루테아용담(G. lutea)을 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

 

2)약초

 

위의 분비 및 운동 기능을 높이는 작용, 간기능을 높이는 작용, 강압작용, 진해작용, 해열작용, 억균작용, 진정작용, 강압작용, 간담에 열이 있어 눈이 벌겋게 되면서 붓고 아픈 데, 인후통, 협통, 급경풍, 황달, 습열설사, 이질, 음낭이 붓고 아픈데, 음부소양증, 창양, 습진, 식욕이 없고 입안이 쓴 데, 소화장애, 일본뇌염, 위염을 다스리는 용담

용담(Gentiana scabra var. buergeri)은 용담과 용담속에 속하는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용담속은 전세계에 약 50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12종이 분포하고 있다.

산용담(산룡담), 큰용담(큰잎룡담), 흰큰용담, 흰그늘용담(흰구슬봉이), 비로용담(비로룡담), 흰비로용담, 멧용담, 용담(룡담, 초룡담), 흰용담, 진퍼리용담, 구슬붕이(구슬봉이), 좀구슬붕이(좀구슬봉이), 봄구슬붕이(키다리구슬봉이), 과남풀(룡담), 칼잎용담(칼잎룡담), 고산구슬붕이, 큰구슬붕이(큰구슬봉이)가 자생하고 있으며, 덩굴용담속에는 덩굴용담(덩굴룡담) 1종이 자라고 있다.  

키는 20~60cm 높이로 자란다.  줄기에 마주나는 피침형 잎은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3개의 큰 잎맥이 있다.  8~10월에 줄기 끝과 잎 겨드랑이에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잎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흰꽃이 피는 것을 '흰용담'이라고 한다.  용담은 쓴맛이 있는 건위제로 위장병에 전초를 건조하여 약 3~6g정도를 물을 넣고 달여서 먹는 민간약초이기도 하다.  

개화기는 8~10월이고 결실기는 10~11월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용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용담(龍膽) //초룡담(草龍膽), 능유(陵游), 용담초(龍膽草)// [본초]

용담과에 속하는 용담(Gentiana scabra Bge.)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간경, 담경, 위경에 작용한다.  간담(肝膽)의 열고 위열(胃熱)을 내리고 하초(下焦)의 습열(濕熱)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위의 분비 및 운동 기능을 높이는 작용, 간기능을 높이는 작용, 강압작용, 진해작용, 해열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용담에서 뽑은 총알칼로이드는 진정작용, 강압작용을 나타낸다.  간담에 열이 있어 눈이 벌겋게 되면서 붓고 아픈 데, 인후통, 협통, 급경풍, 황달, 습열설사, 이질, 음낭이 붓고 아픈데, 음부소양증, 창양, 습진, 식욕이 없고 입안이 쓴 데, 소화장애 등에 쓴다.  일본뇌염, 위염에도 쓸 수 있다.  하루 2~6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

아주 오랜 옛날부터 쓴맛의 대표적인 주자는 곰의 쓸개를 말린 '웅담'인데 그보다도 훨씬 더 쓰다고 하여 중국에서 한자로 용용(龍)자를 머리에 붙여 용담(龍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위장병, 소염, 해독,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산과다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어온 귀중한 풀이다.  가을철 억세밭속에서 보라색의 용담꽃이 피는 모습은 대단히 아름답고 눈을 즐겁게 한다.  생김새도 종 모양처럼 생겨서 꽃꽂이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원예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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