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3월야생화

붓순나무

아지빠 2007. 3. 11. 14:09

 

 

 

 

 

 

 

가시목·발갓구·말갈구라고도 한다. 수피는 어두운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평활하나 늙으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고 높이 3∼5m이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급하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혁질()이며 광택이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받침조각은 6개, 꽃잎은 12개이며 줄 모양으로 형태가 서로 비슷하고 수술은 많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심피가 바람개비처럼 배열하고 8각()이므로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종에 팔각()이라는 이름이 있다. 외과피()는 육질이고 내과피는 딱딱하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독이 있다.

생가지를 부처 앞에 꽂으며,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산소 옆에 심으면 귀신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전설 때문에 산소 주위에 심으며 관 속에 넣기도 한다. 중국산 팔각(I. verum)은 이와 비슷하지만 독이 없기 때문에 음식에 넣거나 또는 건위제·구풍제()로 사용한다. 따라서 붓순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는 팔각과 혼동하여 사용한 결과 중독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한국(진도·완도·제주도)·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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