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9월야생화

배초향

아지빠 2007. 9. 24. 07:14

 

 

 

 

 

 

1)쌍떡잎식물.통화식물목.꿀풀과(여러해살이풀)

방애잎·중개풀·방아풀이라고도 한다.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윤산꽃차례[]에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길이 5∼15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성숙한 것은 포기 전체를 소화·건위·진통·구토·복통·감기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방애잎, 중개풀, 방아풀, 깨나물, 방아잎


일명 `방아잎`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하며, 전체에서 강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 식물이다. 강건한 식물이므로 특별한 관리는 필요없고 정원주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 관상 하거나 절화용 소재로 이용 가능 하다. 전초에서 강한 향기가 나므로 잘 말려서 차로 이용할 수 있고, 생잎을 이용하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육류 요리시에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할 수 있다. 5~8월경 채취한 어린싹과 잎은 날 것으로, 또는 데쳐서 식용하면 좋다. 식물 전체를 생약으로도 이용하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표현하는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잎은 마주나고 난상심장형. 잎끝은 뾰족하고 밑은 거의 둥근모양임. 뒷면에 털이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서며, 위에서 가지가 여러개로 많이 갈라짐.

꽃은 자주색으로 가지나 원줄기끝에 많은 꽃이 밀집하여 달리고 꽃받침은 5갈래로 좁은 삼각형이다. 화관은 입술모양으로 위쪽의 꽃잎은 짧고, 아래쪽 꽃잎은 길며 2강웅예는 길게 밖으로 나옴,

열매는 도란형으로 소견과임.


 

 

3)   한약재 배초향(곽향)의 수확적기가 구명됐다.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은 배초향은 꽃피기 10일 전에 수확하면 천연항산화제인 로즈마린산과 정유함량이 많은 상품을 수확,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배초향은 곽란·구토·종기 등을 치료할 때 약재로 이용되는데 특히 항산화 효과가 큰 배초향잎으로는 노화방지 기능이 있는 녹차를 만들 수 있고 식물체 전체에 많은 양의 정유가 함유돼 있어 향료로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배초향 시중가격으로 수확시기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꽃피기 10일 전에 수확할 경우 10a(300평)당 상품 180Kg을 생산, 27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개화후 25일에 중품 213Kg을 따서 21만3,000원을 얻는 것보다 소득을 26.7% 높일 수 있다.
한편 수확시기별 수량과 성분함량을 보면 개화중기가 10a당 213Kg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화직전 180Kg, 개화초기 178Kg, 개화말기 162K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로즈마린산 함량은 개화직전이 3.8%로 개화초기에서 말기의 0.5∼1.6%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정유함량은 5.8%로 다른 때의 2.1∼4.3%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4)재배

 

최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국내 자생식물인 배초향에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로즈마린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추출할수 있는 방법을 특허출원함으로써 향후 2∼3년 이내에 농가의 새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봉명리에서 올 초 30여평의 적은 면적에 배초향을 시험재배하고 있는 서지일씨(71)도 이같은 점을 내다보고 시험재배하고 있다.
지난 4월 인근 숭달산의 한 절 부근에서 배초향을 발견하고 종자가 땅에 떨어져 자생적으로 자란 작은 모종을 자신의 밭 한쪽에 옮겨심어 이달 말 종자를 받을 예정인 서씨는 배초향을 재배하게 된 동기로 변화하는 도시민의 소비성향을 들고 있다.
서씨는 “일본의 경우 깻잎에 담는 횟감과 미나리잎에 담는 횟감등 향신채의 용도도 여러가지로 분화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깻잎에서 취나물로 옮겨가는 추세로 머지않아 방아잎등 향신채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씨가 재배하는 배초향은 들깨·박하·익모초 등과 함께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남부지방의 야산에 자생하는 다년생 풀로 농가 관행으로는 방아풀 또는 방아잎으로 불리고 있으나 엄밀하게는 꽃 모양과 잎이 다른 작물이다.
지금은 어린순과 잎은 비린내등 냄새가 나는 생선찌개나 보신용 음식 등에 이용되고 한방에서는 폐렴·경풍·활혈등의 약재로 소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과원의 연구 결과 확인된 배초향의 로즈마린산 성분은 인체에서 형성되는 독성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인체의 노화와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고 유지식품의 산화에 의한 부패를 막아주는 물질로 얼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세이지나 로즈메리등 허브식물에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초향은 세이지보다는 3배, 로즈메리와는 비슷한 정도의 항산화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세이지등 서양 향신채의 잎은 뾰족하고 크기가 작지만 배초향은 들깻잎과 모양이 비슷해 날로 먹기가 좋고 향기가 강해 개발가치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배초향의 재배는 아주 쉬운 편. 인근 목포의 횟집등에 소량 판매할 계획으로 있는 서씨는 “가을이나 이른 봄 싹트기 전에 포기를 캐내 눈을 2∼3개 붙여 잘라 30cm간격으로 심는 포기나누기도 된다고 알고 있으나 4월 중순에 들깨 뿌리듯 파종해도 싹이 잘 튼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로즈마린산 추출기술을 개발한 농과원 생화학과 조강진연구관은 “현재 서울 경동시장 등에서 배초향잎 1kg당 1천원 정도로 재배시 수지가 맞지 않고 배초향의 잎을 나물로 이용할 경우 계절적으로 판매가 편중된다”며“ 풀 전체를 수확해 로즈마린산을 추출, 유지 산패방지용 항산화제나 의약품 첨가제 개발등 2∼3년뒤 산업화정도를 보고 농가에 재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

배초향의 성분과 이용

배초향은 anise와 비슷한 향이 있어 향료로 이용되며 지금까지 정유성분으로 77종의물질이 보고되었고, 주성분은 Methylchavico〔benzen, 1-methoxy-4-(2-propenyl)〕, estragol과 limonen이다.

A. foeniculum은 anise보다 tarragon 향과 유사하고, 정유 중에 Methylchavico 보다 trans-anethol이 많다. A. rugosa는 methyleugenol이 다량(85∼92%) 함유되어 있고, 1차 탄닌인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는 리놀레산의 과산화(peroxidation)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생 Agastache rugosa의 estragole 함량은 90%이상이며 성숙잎>어릿잎. 꽃대>잎>줄기 순으로 많았으며(안빈. 양차범. 1991), 항산화력은 잎이 뿌리보다 높았다(김점봉. 1996)고 하였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는 생선찌개 같은 요리에 비린내를 없애는 향미채소로 이용하며, 북한에서는 간장과 된장의 향료로 이용하는데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약초의 성분과 이용. 1991)고 한다.

외국에서도 Agastache를 채소로 이용하며, 미국 북 Cheyenne와 미조리강 상류 원주민들은 A. foeniculum의 잎을 차를 만들거나 음식의 단맛을 내는데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Fuentes-Granados, R. G. 1998). 최근에는 A. foeniculum을 차혼합재(필란드), 화초와 밀원식물(뉴질란드)로 개발하고 있으며, 그밖에 과자, 아이스크림의 감미재, 샐러드나 후식의 장식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A. rugosa를 종양, 콜레라, 구토, 발열, 두통, 감기, 소화불량, 복통, 구취치료에 처방한다. 생약적으로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작용이 밝혀졌는데, A. rugosa에서 추출한 4`,5-dihydroxy-3,3`,7-trimethoxyflavone의 배양조직의 rhinovirus와 coxsackie virus에 대한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Ishitska 등, 1982).

Agastache 속 식물은 개화기간이 길고 꽃이 탐스럽게 피므로 anise hyssop, Korean mint라고도 하며 화초로 재배하고 있는데, A. rugosa와 A. foeniculum의 종간교잡 1대잡종은 꽃색이 화려하고 개화기간이 길다. A. mexicana에서 선발된 Toronjil marado는 경계화단 화초와 밀원으로 적당하다

 

5)약초

위장병 고혈압 감기 설사 두통 식욕증진 당뇨병 중풍 노화방지에 효험

배초향(Agastache rugosa 'Fischer et Meyer' O.Kuntze)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배초향은 동아시아 지역인 대만, 만주, 러시아 아무르 및 우수리, 일본, 중국, 베트남과 북아메리카에 여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는 1종이 분포되어 있고 순수 토종 자생 식물이다. 

배초향의 다른 이름은 곽향, 깨나물, 깨풀, 대박하, 방아풀, 방애풀, 배향초, 소단라향, 야곽향, 중개풀, 참뇌기, 토곽향, 합향 등으로 부른다.  줄기는 곧고 네모졌으며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는 둥글 게 생긴 무딘 톱니가 있다.  앞면은 털이 거의 없고 뒷면은 짧고 부드러운 털이 덮여 있다.  산비탈 또는 집주변 및 길가에서 자란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10~11월이다.

배초향의 꽃은 향기가 아주 진하여 기름을 뽑아 방향제로 쓰며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성숙한 잎은 쌈을 싸먹거나 송편을 싸서 찌기도 하고 추어탕이나 장어탕, 보신탕에 넣어 먹어 냄새를 제거하고 입안을 향기롭게하여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다.  생선을 먹을 때 비린내를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꽃이 아름다워 또한 집안에서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또한 꽃속에 꿀이 많이들어 있어 곤충들이 즐겨찾고 꿀벌을 치는 사람에게 주요 밀원식물 중 하나이다.

배초향은 맛이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심장, 폐장, 비장, 위장으로 들어간다.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위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며 악취를 제거하고 습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가래, 기침, 식체, 식욕촉진, 속이 쓰리고 아픈증상, 한열, 두통, 구토, 설사, 학질,이질, 옴, 입냄새를 제거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양치질 하거나 또는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개어서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방아풀(Agastache rugosa 'Fischer et Meyer' O.Kuntze)의 다른 이름은 배초향, 방애풀, 토곽향, 곽향이다.

식물의 높이는 1~1.5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심장 모양의 긴 잎이 마주 붙는다.  가지 끝에 하늘색, 분홍색, 가지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 작은 입술 모양의 꽃이 모여 꽃이삭을 이루고 여름과 가을에 핀다.  전국 각지의 길섶, 집 주변, 산기슭, 개울가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한다.

전초는 꽃필 때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린다.  성분은 정유는 전초에 약 0.3퍼센트, 잎에 0.2~2.3퍼센트, 꽃이삭에 5퍼센트, 줄기에 0.1퍼센트가 들어 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메틸카비콜, 아니스알데히드, 아네톨, d-리모넨, 세스쿠이테르펜, a-피넨, b-피넨, a-리모넨, 옥사논, p-시몰, 리날로올이다.

플라보노이드로 아카세틴, 틸리아닌, 리나린, 아가스카코시드가 분리되었다.

응용은 동의치료에서 건위약, 구풍약, 소화약, 열내림약으로 더위를 먹거나 먹은 것이 체했을 때, 감기, 머리아픔과 구토 설사에 쓴다.  또한 간혹 피질병, 종양 치료약으로도 쓴다.  특히 비장과 위장병에 쓰이는 중요한 약이다.  간장과 된장 등 식료품에 좋은 향료로 되며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배초향 달임약은 물 200씨시에 6~12그램을 넣고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배초향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배초향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곽향(藿香)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배초향(Agastache rugosa 'Fisch. et Meyer' O.Kuntze)의 지상부이다.  맛은 백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화습, 해표, 거서, 지구, 개선의 효능이 있어 습이 비위에 정체된 것을 치료하므로 복부창만,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을 다스린다.  특히 소화 장애가 따르는 감기로 가슴이 답답하고 메스꺼운 증상 및 발열, 두통, 구토, 설사, 몸이 나른한 증상에 유효하다.  여름철의 구토, 설사에 신통력이 있으며, 차로 항상 복용하면 더위를 잊게 한다.  옴이나 버짐(특히 손, 다리)에는 달인 물에 환부를 30분간 담가 치료한다.  입 안에서 구취가 날 때에는 약물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면 제거된다.  성분은 휘발성 정유 0.28퍼센트 중 주성분은 methyl chavicol 이 80퍼센트 이상이다.  anethole, anisaldehyde, d-limon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약리작용으로 피부 진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 이질균, 용혈성연쇄상구균, 폐렴균 등의 발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력을 증가시킨다.  약물 달인 물은 담낭 수축 작용이 없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배초향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곽향(藿香)은 꿀풀과에 속하는 방아풀(Agastache rugosa 'Fisch. et Meyer' O.Kuntze)과 광곽향(Pogostemon cablin 'Blanco' Benth.)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방아풀(배초향)은 각지의 산기슭과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광곽향(廣藿香)은 아열대에서 심는다.  방아풀은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폐경,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하며 비위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서습(暑濕)을 없애며 구토를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위액분비촉진작용, 약한 발한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서습증, 여름감기, 식욕부진, 소화장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거멓게 볶아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달이 물로 양치하기도 한다."

배초향의 효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효능: 가나다순: 감기, 거담, 건위, 고혈압, 구토, 노화방지, 당뇨병, 더위먹은데, 두통, 발열, 발한, 메스꺼움, 몸이 나른한 데, 버짐, 복부창만, 복통, 설사, 설태가 낀데, 소화불량, 속이쓰리고 아픈데, 습비, 식욕촉진, 옴, 신장혈관자극, 위액분비촉진, 위염, 위장병, 위장의 연동운동, 입냄새 제거, 장 및 위 카타르, 전염병 예방, 종기, 종독, 종양, 중풍, 콜레라, 토사곽란, 풍습성 관절염, 한열왕래, 항스피로헤타 작용, 항진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항산화작용, 항암, 항염작용, 행기 등......)  

배초향을 이용한 질병 치료는 다음과 같다.

1, 입냄새를 없앨 때
깨끗이 씻은 배초향을 달인 물로 매일 양치질을 한다. <적원방>

2, 무더운 여름철 구토하고 설사를 할 때
볶은 활석 74그램, 배초향 10그램, 정향 1.85그램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1회 4~8그램을 쌀뜨물과 섞어서 먹는다. <우강사경험방>

3, 어린 아이의 이가 흔들리고 이틀에서 피고름이 나며 입냄새가 심하게 나고 입이 부어 오를 때
배초향에 고반을 조금 넣고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치근 위에 바른다. <전남본초>

4, 칼에 베인 상처로 피가 날 때
배초향과 용골 적은 양을 가루로 만들어 바른다. <전남본초>
 
5, 토사곽란
흰부분을 제거한 진피와 잎과 흙을 제거한 배초향즙.  이 두가지 약물을 같은 양으로 하여 1회 18.5그램에 물 1잔 반을 붓고 7할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백일선방' 회생산> 

6, 학질
고양강, 배초향 각 18.5그램을 가루로 만들어 4첩을 균등하게 나누어 1회 물 1사발을 붓고 1잔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따뜻하게 데워 복용한다.  낫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계봉보제방' 곽향산>

7, 태아의 발육이 불안정하고 기가 오르내리지 못하며 신물을 토할 때
향부, 배초향, 감초 각 7.4그램을 가루로 만들어 1회 7.4그램에 적은 양의 소금을 넣고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태평성혜방>

8, 피부나 점막이 짓무르거나 헐 때
배초향의 잎과 좋은 차 같은 양을 태운 재를 기름에 개어서 잎에 발라 붙인다. <포회응험방>

9, 상한에 의한 두통, 한열왕래, 천식, 기침, 심복냉통, 반위구토, 설사, 곽란, 장부허명, 전신허종, 산전 산후의 혈기자통, 산남장학, 소아감질병
대복피, 백지, 자소, 껍질을 제거한 복령 각 37그램, 반하국, 백출, 흰부분을 제거한 진피,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즙으로 구운 후박, 고경 각 74그램, 흙을 제거한 배초향 111그램, 구감초 92.5그램, 상술한 약물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1번에 7.4그램, 물 1잔, 생강 3쪽, 대추 1개를 7할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뜨거운 채로 복용한다.  만약 땀을 내려면 옷을 두껍게 입고 다시 달여서 먹는다.
<'국방' 곽향정기산>

[배초향 재배 방법]

배초향을 재배하려면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가 좋다.  배수가 잘되고 두터우며 비옥하고 푸석푸석한 사질 토양이 좋다.  가뭄과 서리를 싫어한다.  가을에 땅을 깊게 갈아 엎고 다음 해 경칩 전에 다시 한 번 써레로 흙덩이를 잘게 부수어 너비 80~90센티미터, 높이 25센티미터이 두둑을 만든다.  두둑의 고랑은 너비 30센티미터 가량으로 한다.

꺽꽂이로 번식 시킬 때는 4월 중순에 튼튼한 그루의 여린 가지를 골라 길이 15센티미터씩 꺽꽂이할 수 있도록 잘라 아래쪽 부분의 잎은 떼어 버리고 윗부분의 3개의 잎만 남겨 둔다.  꺽꽂이용 가지를 구멍안에 꽂고 흙으로 덮어 다지고 볏짚을 덮어 토양을 습윤하게 유지한다.  꺽꽂이용 가지의 끝을 반드시 지면에 드러나게 해야 한다.  꺾꽂이 다음 항상 물을 주어 땅이 마르지 않게 한다.  잡초를 깨끗이 제거하고 새싹이 나온 다음에는 햇볕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약 40일 후에 비료를 주기 시작하고 부식화한 사람의 인분과 소변을  1:8의 농도로 물을 섞어 희석시켜 매 무당 800~1000그램씩 준다.  그 후에 매 1~2개월마다 한 번 비료를 주고 연속 3~4회 주는 동시에 북을 준다.  겨울에는 추위를 막는데 주의한다.  

종자로 번식시키기 위해서는 가을에 파종은 9~10월, 봄에 파종은 3~4월에 한다.  파종법은 흩어뿌리기, 점파, 줄뿌리기 3가지가 있다.  이랑사이의 거리를 30센티미터로 하고 포기사이의 거리를 20센티미터로 하여 씨뿌리기를 할 때 종자를 부드러운 흙과 잘 섞은 다음 골고루 뿌리고 1센티미터 가량 흙을 덮고 다진 다음 물을 준다.  묘종의 높이가 3~4센티미터 쯤 되면 솎아 낸다.  생장 기간에는 흙을 부드럽게 하고 김매기를 3번한다.

비료는 보통 사람의 인분과 소변, 콩깻묵, 땅콩깻묵 등을 덧거름으로 쓰지만 황산암모늄, 과인산 석회를 덧거름으로 쓸 수도 있다.  만약 가물면 제때에 물을 주어야 한다.  

채취는 6~7월에 꽃이 필 때 한다.  남쪽 지방에서는 매 년 2번 채취하는데, 첫 번째는 6~7월 꽃이 필 때 , 두 번째는 10월에 한다.  채취한 다음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린다.  곽향의 약재는 잡물을 가려 없앤 다음 남은 뿌리와 굳은 줄기를 제거하고 먼저 잎을 따서 따로 두고 줄기를 물로 축축하게 하여 잘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잎과 골고루 섞는다.  다만 굳은 줄기를 쓸 때는 "곽경"이라하여 굳은 줄기를 채취하여 물에 담가 물기가 충분히 스며든 다음 얇게 잘라 햇볕에 말린다.

국산 토종인 배초향을 잘 가꾸어서 방향제, 화초, 식용, 약용, 향신료 등으로 사용해 보도록 강력히 추천한다.  그 용도의 쓰임새가 대단히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배초향을 직접 가꾸어 관찰하면서 한 식물이 우리 인간에게 이토록 큰 혜택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고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모든 영광은 배초향을 설계한 조물주에게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배초향을 실용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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